[서울 | 목동] 이색 실내 데이트 추천, 반지 공방 '공방 칠분의 일'(feat. 은점토 반지, 왁스카빙 반지)

안녕하세요 알라나입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실내 이색 데이트를 추천해볼까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 뭔가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어느날...
원래부터 악세사리류를 좋아하는 알라나 눈에 들어온 반지 공방!
 
집이랑도 가깝고 생긴지도 얼마되지 않은것 같아 호다닥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예약 방법)
 
예약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번째,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하기

네이버 지도

 
 
두번째, 카카오 채널로 예약하기

공방 칠분의 일

 
 
스케줄)

강사님이 개인 작품활동도 하시는 현직 작가님이셔서 공식적인 예약 가능한 날짜는 주로 금토일이지만 그 외의 날도 원하는 날짜를 문의하면 조율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
 
알라나도 처음 방문했을땐 네이버 예약으로 잡아서 가고, 두 번째 방문했을땐 주말에 시간이 맞지 않아 다른날 카카오채널로 문의해서 날짜 조율 후 방문했습니다.
 
 
소요 시간 및 가격)
소요시간은 다 2시간 내외이고 가격은 듣고싶은 클래스에 따라 상이합니다.
 
은점토 클래스 80,000원
왁스 카빙 클래스 90,000원
슈링클스 드로잉 클래스 40,000원
오브제 클래스 50,000원
 

 
 
가는 길)

 
목동역 7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하다가 CU 편의점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꺾어 공방이 나올때까지 직진하면 됩니다. 
(목동역에서 약 5분 소요)


 
외관)

간판은 작아서 쉽게 지나칠수도 있는데 입구부분이 통창 유리에 요렇게 예쁘게 꾸며져있습니다.
 
 
내부)

실내는 아기자기한 편입니다
 
딱 4명이 앉을수 있는 작업대가 가운데 있더라구요.

 짐을 내려 놓고 공방 이름이 세겨져 있는 예쁜 앞치마를 입고 작업대 옆에 전신 거울이 있길래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
 
아참 공방 칠분의 일에는 삼각대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체험을하러 갔다가 삼각대가 없어서 낭패를 볼때가 가끔 있었는데 아주 굿👍)
 
 
클래스 내용)
 
알라나는 두번을 방문했습니다.
첫번째 방문때는 동생과 함께 왁스 카빙 클래스를 들었고, 두 번째 방문때는 엄마와 함께 은점토 클래스를 들었습니다.
 
첫 번째 들었던 왁스 카빙 클래스부터 후기 적어볼게요.
 
 
 

왁스 카빙 클래스(Wax Carving Class)

왁스 카빙은 세공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형태를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지만, 은으로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당일 수령은 불가능합니다.

약 7~1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방문 수령 또는 택배 배송으로 완성된 작업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문했을때 선택했던 왁스 카빙 클래스.
 
설명을 달아 놓긴 했지만, 쉽게 말하자면 내가 만들고자하는 주얼리를 제작하기에 앞서 그 형틀을 왁스를 이용해 모형을 만든 후 그 위에 은을 부어서 말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알라나는 반지를 만들러 갔으니, 반지의 형틀을 디자인하러 간샘이지요.

미리 정해놨던 디자인이 있던터라 예약을 진행하면서 만들수 있는지 유무와 난이도 정도를 강사님께 여쭤 보았고, 난이도는 있으나 충분히 가능하다 해서 떨리는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작업대 위에 이렇게 난생 처음 다뤄보는 도구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반지의 호수를 측정한 후 왁스를 그 호수 만큼 다듬고 본격적이 디자인 잡기에 돌입했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대신 찍었던 타임랩스로 대체합니다.
 
강사님의 얼굴이 나오는 부분은 편집을 해 모르시겠지만 진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반지 만들기 초보인 알라나한테는 난이도가 좀 있더라구요...역시 금속공예 작가이자 강사님의 도움을 받으니 뚝딱뚝딱 갖춰나가기 시작한 형태!

 

형태가 갖춰진 후 불로 한번 구워줘요!
 
그리하여 결과물은!
 

 크ㅠㅜㅠ  너무 귀엽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알라나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디자인은 크로와상 반지(aka.꽈배기 반지)
 
이제 이 왁스 틀에 은을 부으면 은반지로 재탄생하는것인데..
 

그냥 옥색?이어도 너무 예뻐 사진 엄청 찍었습니다..ㅎ
 
 

또 이곳은 채광 맛집이라 해가 지기 시작하니깐 너무 예쁘더라구요.
 

보너스로 강사님이 찍어주신 자매샷
 
결과물)
결과물을 받기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었고 거리가 가까워 직접 픽업했습니다.
 

이렇게 예쁜 박스에 담아서 주시고
 

짠!!
너무 예쁘지 않나요!
 
와...이걸 제가 만들었다구요..?
정말 감동했습니다..

자랑을 얼마나 하고 다녔던지ㅠㅜ
 
왜 1달도 안되서 다시 방문했는지 아시겠죠??
 
 

 
 
 

 
자 그럼 이제 두번째 후기로 넘어가봅시다.
 
 

은점토 클래스(Silver Clay Class)

은 점토는 순도 99.9%의 미세한 순은 분말과 바인더를 혼합하여 만들어진 인체에 무해한 재료입니다.
(당일 수령 가능)

은점토 5g, 큐빅 3개 제공

반지 디자인, 사이즈에 따라 점토와 큐빅을 추가할 경우 추가금이 발생합니다.
 

 

첫번째 반지를 만든 후 한달 뒤, 엄마와 함께 은점토 반지를 만들기 위해 공방 칠분의 일에 재방문했습니다.
 

미리 강사님께 보내드린 반지 디자인!
(강사님께 반지 디자인을 보내드리면 맞는 큐빅은 준비해주십니다.)

 

왁스카빙때는 무시무시한 장비들이 많았는데, 사뭇 귀여워진 장비들🤗
 
 

열심히 큐빅을 골라줍니다!
 

왼쪽은 알라나의 반지에 들어갈 큐빅, 오른쪽은 엄마 반지에 들어갈 큐빅
 
 

은점토를 반지 호수에 맞게 살살 밀어줍니다.
 

반지 모양으로 만든 후 반지가 마르지 않게 물을 적셔가며 모양을 다듬어 줍니다.
 

열심히 하는 엄마가 귀여워 같이 찰칵📷
 

반지를 세팅해줍니다.
 

저희 엄마는 큐빅을 5개 정도 더 추가하셨어요🤭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아참, 공방칠분의일은 배변 패드도 있고 반려견 동반 가능합니다.
(애견동반 공방은 잘 없는데 너무 좋네요)

그래서 반지 수업이 끝나갈 쯤 동생과 함게 근처에서 산책하던 저희 집 애긔들이 공방을 방문했어요❤️
 
자 이제 완성품 보여드릴게요!
 

짠!!
 
너무 예쁘죠ㅠㅜ
이번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찍은 근접샷!
 

큐빅 추가한 엄마의 반지는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추가로 강사님이 찍어주신 엄마와 알라나의 모습🥰

자연스럽게 잘나온것 같아서 아주 뿌듯했습니당
 
올 여름 긴 장마가 예상됩니다. 
실외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만큼 실내에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반지 만들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내돈내산 목동 반지 '공방 칠분의 일'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