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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손이 닿지 않아 더 고통스러울때가 많은 구내염

by 알라나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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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구내염은 원인균이 알려진 감염에 의하거나 또는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입 안 점막(치아 주위 잇몸, 볼이나 입술 안쪽 점막, 입천정의 구개점막, 혀와 주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구내염은 혀를 포함하여 구강 내벽에 생기는 염증을 의미합니다.  구내염은 손이나 혀를 갖다 대면 따갑다고 느껴지며, 흔히 이야기하는 '입 안에 둥글게 구멍이 뚫렸다' 혹은 '입이 헐었다'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원인 요소를 기준으로  구내염은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단순포진성 구내염.

단순포진성 구내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합니다. 처음 감염되면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과 함께 1mm 정도의 작은 수포(물집)가 무리를 이뤄 입안 점막, 잇몸, 입주위 피부 등에 생기고 이후 수포가 터지면서 출혈이 나타나게 됩니다. 단순포진성 구내염은 성인이 되기 전에 잘 나타나며, 전염성이 있는 질환입니다

 

두 번째, 칸디다증 구내염.

칸디다증 구내염은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유아나 노인, 1/2형 당뇨병 환자, 면역억제제 사용자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에게 잘 나타나며, 건장한 성인한테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데, 과로나 수면부족으로 인해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세 번째,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이란 입 안에 궤양이 생기는 구내염으로,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이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뜨거운 음식, 혀에 입은 상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피로와 스트레스, 알레르기 등에 의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구강편평태선.

구강편평태선이란 피부의 편평태선과 같은 것으로 잇몸, 볼이나 입술 안쪽 점막, 혀 점막에 잘 생깁니다. 하얀 선이 그물 형태로 나타나거나 점막이 묽고 매끈하게 위축되거나 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자각증상이 없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매우 쓰라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2. 증상 및 원인

구내염은 입 안쪽 점막 어디든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위, 아랫입술 안쪽, 볼 안쪽, 잇몸과 볼살 사이에 자주 생기며, 공통적으로 송곳니가 닿는 부분에 많이 생깁니다. 종종 혀밑이나 목젖, 목구멍에도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편도 쪽에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음식물은 물론 물이나 침을 삼킬 때도 고통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흔히 구내염 약이라고 알려진 알보칠로도 닿기 힘든 부위라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구강 점막은 신체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신체의 내부적 변화와 외부적 자극으로부터 모두 영향을 받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혀와 구강점막의 건강상태가 전신 건장의 거울이라고도 합니다. 구강점막에 나타나는 여러 질환 및 구내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생리주기,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비타민 B12 결핍, 철분과 엽산 결핍, 면역력 저하 등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볼을 씹거나, 음식이나 알레르기, 치약 성분 등으로 인해 구강점막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구내염 치료와 예방법

구내염은 단순히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한 약들로도 해결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염증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약국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병원에서 원인균을 진단받은 후 그에 알맞은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은 각 질환의 원인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항생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치료와 함께 구강위생 및 영양개선, 스트레스 경감 등 보조적인 요법을 적용한다. 최근에는 레이저도 구강점막질환 치료에 많이 활용이 됩니다.

 

구내염에 걸렸을 경우 입에 자극해 상처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들은 되도록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입 안을 건조 하지 않도록 적당한 온도의 수분 섭취를 많이 해줘야 합니다. 양치질을 할 때는 세균이 많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구강세정제는 오히려 입안 상처를 자극해 더 큰 통증을 야기할 수 있으니 구내염이 어느 정도 호전되기 전까지는 구강세정제를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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