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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비시즌 동안 선수들을 구성해 유망주들의 성장을 도왔던 질롱코리아가 올해는 운영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호주야구리그(ABL)는 한국시간으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질롱코리아는 2023~2024년 ABL에 나서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질롱코리아는 2018년도에 창단되어 2020~2021년, 2021~2022년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즌을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 3 시즌동안 호주야구리그에 참가했습니다.
질롱코리아는 KBO의 젊은 유망주나 은퇴의 기로에 놓여있던 선수들의 비시즌 동안 실전 감각을 유지시킬 수 있는 기회의 무대였습니다. 3시즌 모두를 8팀 중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성적은 형편없었지만, 롯데의 김민석-NC의 서호철-키움의 장재영-KIA의 최지민 등이 질롱코리아에 다녀온 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며 빠르게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호주리그 CEO인 글렌 윌리엄스는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고, 질롱코리아를 호주 야구 리그에서 떠나보내게 되어 매우 슬프지만, 모든 당사자들과 협의를 거친 사항이다. 호즈 야구 리그, 기업 파트너, 동료 팀, 팬들에게 최선의 이익을 위해 결정한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며 질롱코리아의 호주 리그 불참은 호주 야구 리그 측의 통보로 이뤄졌습니다. 호주 내륙에 있는 6개의 구단이 참가함에 따라 질롱코리아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KBO의 한 관계자는 "비록 질롱코리아가 호주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었지만, 유망주 선수들의 성장의 무대였다. 이번 시즌에는 상무 야구단 선수들도 파견할 계획을 논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질롱코리아 사무국 측은 "올해 상무야구단 선수들을 비롯해 7~8개의 구단에서 약 50명 정도의 선수들을 파견할 예정있는데 호주리그 참가가 무산되어 아쉽다."라며 "비록 이번 시즌 질롱코리아 파견은 무산되었지만, 앞으로도 KBO 리그는 유망주 발굴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꾸준한 노력을 펼치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비록 이번 질롱코리아의 합류는 무산되었지만, 호주 측과의 업무 협력과 연계는 꾸준하게 이뤄질 예정입니다. 윌리엄스 CEO에 따르면 "KBO 리그와 질롱코리아는 ABL(호주리그)의 주요 후원자였다. 호주리그는 재능 있는 선수를 보여주기 위해 KBO 리그와 계속 함께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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