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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성에게 흔한 질병, 갑성선기능항진증

by 알라나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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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사람 목 안에는 나비 모양의 갑상선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의 아래애서 양쪽으로 기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갑상선에 서는 갑상선호르몬을 배출하여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열을 발산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등 우리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합니다. 갑상선 기능 한진증이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T3 및 T4)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많은 기능이 항진되며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2. 증상 및 원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으론 그레이브스 병, 갑상선의 염증, 갑상선의 결절(낭종, 양성종양, 악성종양)로 인한 호르몬 과다 생산, 갑상선 호르몬제의 과다 복용이 있지만 이 중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인은 그레이브스병입니다.  그레이브스 병이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이는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과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갑상선기능항진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 갑상선 자가 항체들이 만들어지는 원인이나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층은 주로 20대 여성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체의 여러 장기가 항진되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뛰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심박동 수가 빨라지고, 혈압 이상, 숨찬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며 감정의 변화가 심해지는 정서적인 변화도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수면장애도 일으켜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식욕이 증가해도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고, 설사나 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땀이 많아지고 머리가 많이 빠지는 탈모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의 양이 줄거나 없어질 수 있고, 남성의 경우 아주 드물지만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른 그레이브스 안병증이라고 부르며, 목 부위(갑상선 부위)가 커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심하여 사망에 이르게 될 경우 이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발작 또는 금성발작이라고 합니다.

 

 

3.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및 예방법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 목표는 신속히 정상 갑상선 기능으로 돌아가서 증상을 없애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 없이 가능한 짧은 치료로 정상 갑상선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에는 심장에 합병증으로 초래하여 부정맥이나 심부전이 나타나 환자를 위협할 수 있으며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알맞은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현재 약물치료(갑상선선제 치료), 방사성요오드 치료, 수술 세가지 방법이 있으며 모두 장단점이 있어서 어느 방법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항갑상선제를 이용한 치료가 일차적으로 흔히 쉽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약물치료(갑상선선제 치료).

국내에서 사용대는 항갑상선제는 메티마졸과 프로필치오우라실(안티로이드)가 있습니다. 카비마졸은 간에서 대사를 통해 메티마졸로 전환되는 약입니다. 임신과 갑상선 중독성 위기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메티마졸이나 카비마졸이 일차적으로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갑상선제는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와 함께 그레이브스병에 나타나는 면역체계의 이상을 어느 정도 교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비교적 많은 양을 사용하지만 임상적인 호전에 따라서 점차적으로 용량을 줄여나가서 장기간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1~3개월 정도 뒤에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며 최소 1~2년 정도의 기간 동안 유지치료를 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 후 재발은 30~40% 정도이며 치료 중 예후 판정 지표에 따라서 예후를 평가할 수 있으나 개별 환자의 예후를 정확히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비교적 부작용이 드문 약제로 장기간 사용을 고려하면 매우 안전한 약제이지만 과민성 반응에 의한 두드러기, 피부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간독성, 관절염, 혈관염, 과립구 감소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방사성요오드 치료.

요오드가 갑상선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특성을 이용하여 방사선을 내는 요오드를 경구로 투여하게 되면 다른 장기에 방사선 피폭에 따른 해를 주지 않고 갑상선만을 파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 우선적으로 고려되며 항갑상선제의 부작용이 있는 경우, 갑상선이 크고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이나 약물치료 후 재발한 경우에 주로 사용됩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를 제외하면 안전한 치료입니다. 효과는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에 걸쳐서 나타나며 치료 후 약 20년이 지나면 대략 반 정도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여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수술.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가장 빨리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드물지만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비교적 큰 갑상선종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 후 재발한 경우, 임신 중 항갑상선제로 조절되지 않거나 고용량의 항갑상선제가 필요한 경우에 수술을 고려합니다. 5% 정도에서는 수술 후에도 재발될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외과의사에 의해서 시행되어야 재발과 합병증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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